[중국증시] 8개월래 최고치 상승...2500선 돌파(76.41P↑)

입력 2009-04-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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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상해종합지수 기준으로 2500선을 돌파하며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13%(76.41P) 급등한 2520.6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도 164.24로 1.47%(2.38P) 올랐으며 심천종합지수 역시 1.84%(15.08P) 상승한 835.91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상해종합지수 기준으로 지난 해 8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 회복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해 11월 저점 이후 46%, 올해 들어 37% 상승한 규모다.

이날 주가 강세 요인은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부양책에 따른 1분기 경기 바닥 탈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윈자바오 총리가 동남아 순방 중 3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면서 이번주 후반에 있을 매크로 지표 개선 기대감을 부가시켰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 에너지/소재주(비철, 철강)들의 강세가 두드러 졌다.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 선화에너지는 석탄 가격 상승 기대를 바탕으로 9% 이상 상승했으며 2위 중국 석탄에너지는 5.6%, 3위 Datong Coal은 6% 올랐다.

전주말 3월 신규 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은행주도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향후 중국 증시는 단기 저항으로 점차 기울기는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2분기 들어 본격적인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원을 비롯한 수요 및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은 잔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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