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휴대폰 경쟁력 강화 및 NAND 업황 개선으로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71만원에서 7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NAND 업황 개선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최근 단기 급등으로 동사 주가가 조정 받고 있으나 이를 이 회사주식에 대한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확대, 신흥시장 유통채널 구축 등 기초체력 강화 작업이 불황을 맞아 효과를 드러내고 있어 휴대폰 부문이 경쟁사 및 시장 기대 대비 훨씬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NAND 업황 개선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중순 이후 증산 및 애플의 주문량 감소로 NAND 가격 강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현재 가격에서 큰 인상이 없더라도 2분기 삼성전자의 NAND ASP는 2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이 회사의 NAND 부문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본사 기준 1분기 영업적자는 1945억원을 기록해 당사의 기존 전망치인 2694억원 및 1월28일 이후 발표된 28개 증권사의 평균 예상치인 386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또한 2분기에는 휴대폰 부문을 제외한 전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실적이 4067억원의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