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중국 경기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중국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CKD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했으며 이익 기여도는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분기 현대차(BHMC) 중국 판매대수는 10만9191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 급증했는데 이는 이 회사의 중국 CKD 수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여기에다 환율 상승에 따른 막대한 환차익까지 가세하면서 1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2조374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0.2% 증가에 그쳐 거의 정체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3285억원으로 24.4% 증가할 것"이라며 "외형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용 수출이 고환율 덕분에 원화 베이스로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라 보수용 사업의 전체 영업이익률도 27%에 근접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호조에 힘입어 모듈사업 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CKD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