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2분기부터 포스코의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실적은 경기침체로 생산 감소가 예상보다 심해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2분기부터 이익이 증가하고 마진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6083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63.1% 증가하고 영업마진도 10.1%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실적 측면에서 1분기가 최악이었고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메르츠증권의 판단이다.
그 근거로 제품 생산량과 판매량이 1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스코 역시 2분기 제품 판매량을 1분기 보다 약 9% 늘린 650만톤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환율 하락과 함께 고가 원재료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마진을 최대한 확보하는 가격 정책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는 이야기다.
신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수준인 1분기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추정치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