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4일 해운 업종에 대해 성급한 선박금융 회복론은 시기상조이나 최악은 지났다고 밝혔다.
김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글로벌 선박금융 ELF 규모는 10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2005~06년 1분기 수준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며 "이는 200억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7년 1분기 대비 절반수준이나 최근 선박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를 감안하면 예상외로 양호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선박금융 전체 신디케이트 론 규모가 초호황기 이전인 2005~06년 수준은 유지했다는 점과 Club deal 비중이 전체 선박금융 규모에서 70%가량을 차지해 금융기관 간의 리스크 분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 전통적 선박금융기관의 Loan 참여가 급감해 아직 선박금융시장의 회복을 논하기에는 성급하나 거래 자체가 거의 전무했던 2008년 4분기를 감안하면 최악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