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내부 약 400명 근무…태국 구조팀 700명 자국 시민 구조”

▲태국과 접경한 캄보디아 포이펫에 있는 그랜드 다이아몬드 시티 호텔 카지노가 29일(현지시간) 불길에 휩싸인 채로 있다. 포이펫(캄보디아)/AFP연합뉴스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발생해 이날 오전까지도 잡히지 않았다. AFP통신이 입수한 캄보디아 경찰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약 400명이 카지노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온라인에는 불타는 건물에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돌았다.
현지 언론은 화재 당시 카지노 내부에 외국인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은 도박이 불법이어서 많은 태국인이 캄보디아 국경 도시 카지노를 찾아 도박을 즐겨왔다.
태국 구조팀이 캄보디아 당국의 긴급 요청에 응해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CNN에 따르면 구조팀은 약 700명 자국 시민을 구조해 태국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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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태국 구조대원은 “화재가 카지노 위의 3층 레스토랑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