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할아버지부터 파친놈까지…전현무, ‘유느님’ 넘고 MBC 연예대상 받을까

입력 2022-12-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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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나 혼자 산다’)
▲(출처=MBC ‘나 혼자 산다’)

오늘(29일) 열리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MC로는 전현무, 강민경, 이이경이 나선다.

올해 MBC 예능을 빛낸 스타들도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이 안방을 찾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물 건너온 아빠들’,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등 새로운 예능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많은 예능 가운데 특히 돋보이는 건 전현무의 활약이다. 전현무는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 후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하며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 ‘요똥(요리+똥손)’, ‘무든 램지(전현무+고든 램지)’ 등 수많은 별명을 얻었다. 새해인 1월 1일에는 한라산 등반 후 기력이 쇠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박나래, 이장우와 뛰어난 먹성으로 공통점을 모으며 ‘팜유 라인’을 결성하는 등 여러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파친놈(파에 미친 놈)’, ‘부추광이(부추+미치광이)’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다. 새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출처=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처=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전현무의 활약은 방송의 화제성, 시청률까지 견인했다. PD 교체 이후 한동안 정체기를 겪던 ‘나 혼자 산다’는 반등에 성공, 26주 연속 금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 금, 토, 일요일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예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전현무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전현무 본인도 대상 트로피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대상 안 주면 산타 할아버지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24일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는 올해의 예능인(대상 후보) 인터뷰에서 “온 관심은 MBC로 향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와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는 ‘유느님’,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MBC 대표 예능 중 하나인 ‘놀면 뭐하니?’를 열정적으로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김태호 PD에서 박창훈 PD로 체제가 바뀌면서 방송은 부진을 겪었고, 시청률·화제성 면에서도 이렇다 할 큰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다. 유재석의 대상 불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자연스럽게 전현무의 대상 수상에 기대가 쏠리는 상황.

2017년 ‘나 혼자 산다’로 한 차례 대상을 받은 전현무가 5년 만에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대상의 주인공은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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