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 대상, 눈시울 붉히며 소감…"능력 부족해 욕도 많이 먹어"

입력 2022-12-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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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대상. (출처=MBC 2022 방송연예대상 캡처)
▲전현무 대상. (출처=MBC 2022 방송연예대상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대상의 영애를 품에 안았다.

29일 방송된 MBC ‘2022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나 혼자 산다’·‘전지적 참견 시점’의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전현무는 “축포가 터지고 제가 호명될 때, 순간 눈물이 쏟아져 나올뻔했다.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사실 이경규 선배님 공로상 받은 후로 정신이 혼미했다. 없던 공황이 생기는 기분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외아들로 자라면서 되게 외롭게 컸다. 외아들로 자라며 추억이 없었다”라며 “그때 추억을 안겨줬던 게 우리 경규 형님 하시는 ‘일밤’이었다. 공부밖에 할 줄 몰랐고, 유일하게 즐거움을 안겨준 게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그중에 경규 형님, 재석이 형님, 국진이 형님이 계셨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현무는 “그걸 보며 저도 크면 언젠가 TV 안에 들어가서 저 같은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다”라며 “프리를 하고 여러 예능을 전전하면서 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욕도 많이 먹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었던 적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냐. 많은 예능인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악플로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을 때도 꺾이지 않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웃게 해주고 싶다”라며 “프리를 하고, 부족한 저를 받아준 곳이 MBC다. 올해로 프리 선언한지 10년이다. 10년 만에 능력은 출중해졌겠지만 초심은 여전하다. 10년, 20년 뒤에도 트렌드 쫓고 파김치 담기고 그림을 그리는 아저씨로 머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함께한 동료들과 제작진에 감사를 돌리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비롯해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로 구성된 팜유 멤버들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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