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축구황제’ 펠레의 마지막 메시지

입력 2022-12-30 08:14 수정 2022-12-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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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브라질 상파울루발 보도를 통해 29일(현지시간) 펠레의 에이전트(대리인)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투도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한다. 편히 잠드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부친의 부고를 알렸다.

펠레 인스타그램에도 고인이 생전 환하게 웃는 사진과 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올라왔다.

“금일 세상을 떠난 ‘왕;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있었다. 그의 여정 안에서 에드송(펠레 본명) 스포츠의 천재성으로 세상을 매혹했고, 전쟁을 멈추게 했으며, 전 세계에서 사회 문제를 수행하고,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한 치료법이라고 믿었던 사랑을 전파했다”

이어 펠레가 인류에게 보내는 유언도 적혀 있었다.

“그의 오늘 메시지는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 됐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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