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남성직장인 10중 8명, “내 아내는 내조의 여왕”

입력 2009-04-14 09:31 수정 2009-04-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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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조 방법1위, 빨래·청소 등 집안일 돕기

기혼남성직장인 10명중 8명인 79.1%가 상대 배우자에게 ‘내조를 잘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기혼남녀직장인 509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우자 내,외조 조사’에서 상대배우자에게 내,외조를 잘해주냐는 질문에 ‘잘해준다’는 답변이 63.5%며, 내,외조를 잘 받느냐는 질문에는 ‘잘 받는다’는 답변이 70.9%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직장인이 여성직장인에 비해 외조를 ‘잘해준다’가 10.5%P, 내조를 ‘잘 받는다’가17.9%P 각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상대배우자를 위해 실천하는 내,외조 방법(복수응답)에는 ‘빨래,청소 등 집안일 돕기(61.3%)’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화하기(44.2%) ▲아이 돌보기(39.3%) ▲잔소리 하지 않기(33.2%) ▲아침식사 챙겨주기(28.3%) ▲업무도와주기(15.1%) ▲대학원진학, 해외연수 등 자기계발 지원하기(11.4%) ▲도시락이나 간식 챙겨주기(10.0%) ▲두둑한 용돈주기(7.3%) ▲배우자 직장동료 및 상사 챙기기(6.1%) ▲기타(1.4%)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 본인이 받고 싶은 내,외조에는 무엇보다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이 최고다’란 응답이 7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안일 해방(39.3%)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해 주는 것(33.4%) ▲대화하기(32.8%) ▲두둑한 용돈 지원(24.6%) ▲업무 도움(11.2%)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 배우자의 내,외조는 직장생활에 있어 ‘업무능력 향상(51.1%)’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44.6%) ▲승진(20.0%) ▲인사고가평가(13.2%) ▲기타(4.1%)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은 12.2%에 그쳤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직장인들의 업무능력 향상의 근본은 가정에서 배우자의 관심과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제는 배우자의 내,외조와 더불어 행복한 가정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져야 할 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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