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과학적 진단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 추진”

입력 2022-12-30 10:49 수정 2022-12-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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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문건설공제조합)
(사진제공=전문건설공제조합)

이은재<사진>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30일 “과학적인 진단과 예측 시스템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조합원의 출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국내 건설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조합원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건설업 맞춤 상품을 만드는 등 신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은 5만9000여 조합원님이 보여주신 관심과 지원 아래 어려운 경영환경 아래에서도 지난해 각종 경영지표를 경신할 수 있었다”며 “보증 실적은 조합 설립 34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21조 원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건실한 재무구조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보증, 자금융자, 공제(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조합원님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조합인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지속하고 있고, 찬 바람이 부니 독감까지 기승을 부립니다. 밝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받으셔서 올 한 해 조합원 여러분의 사업이 번창하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하겠습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5만9000여 조합원님이 보여주신 관심과 지원 아래 어려운 경영환경 아래에서도 지난해 각종 경영지표를 경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합원님들과 쌓은 상호신뢰 덕분에 보증 실적은 조합 설립 34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21조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새해에는 자산 6조 원대, 6만 조합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우리 조합은 올해도 건실한 재무구조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설보증, 자금융자, 공제(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조합원님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새해는 밝았지만, 건설 경기는 불확실성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고금리로 인해 시중 자금이 얼어붙고,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된 데 이어 부동산 PF 사태로 건설사 자금난까지 겹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합은 과학적인 진단과 예측 시스템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조합원의 출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조합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성장동력을 찾아 나서려고 합니다. 국내 건설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조합원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건설업 맞춤 상품을 만드는 등 신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올해도 우리 조합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 중심의 경영원칙을 세우고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새해에도 조합원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빠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위한 개선을 지속할 것입니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와 풍요의 상징이었습니다. 어찌나 영리한지 전래동화에서도 이솝우화에서도 토끼에겐 물러서는 법이란 없었습니다. 토끼 하면 ‘꾀 있는 토끼는 세 개의 굴을 준비한다’는 사자성어 교토삼굴(狡兎三窟)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우리 조합도 비록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아 검은 토끼처럼 잔뜩 웅크리고 있지만 플랜 A, B, C 등을 준비해놓는다면 위기의 시기를 잘 극복하고 거대한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항상 조합원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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