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소] 걷기만해도 우대금리, 10명중 9명 혜택 ‘웰뱅워킹적금’

입력 2022-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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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포함해 이메일과 SNS 등에서는 고수익과 노후를 대비한 새로운 금융상품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집니다. 하지만 금융상품들이 까다로운 우대 조건이나 파생상품화되면서 복잡해진 수익구조에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알리는 ‘파수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이투데이는 ‘금상소(금융상품소개서)’를 통해 철저히 금융소비자 중심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금리 시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다양한 예ㆍ적금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웰컴저축은행은 걷기만 해도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내놨다. 이 적금은 입소문을 타고 판매 9일만에 1만 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걷기만 해도 금리혜택 쏟아지는 웰뱅워킹적금, 가입고객 88%가 금리혜택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웰뱅워킹적금 상품은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8%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적금상품이다. 출시 우대금리는 걸음 수에 따라 적용되며 △100만보 달성 시 1%p △300만보 4%p △400만보 6%p △500만보 8%p 가 적용된다. 하루 1만 5000보를 걷는다고 가정했을 때, 한달(30일)동안 걸으면 500만보 달성이 가능하다.

웰뱅워킹적금상품(12개월 상품)은 기본금리가 연 1% 제공된다. 약정 기간 동안 적금 불입액 6회 이상 웰컴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를 통해 이제 시 연 1%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기본금리(연 2%)와 우대금리(최대 연 8%)를 모두 적용하면 최대 연 1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상품의 월 최대 불입액은 20만 원까지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웰뱅워킹적금에 가입한 고객의 88%가 100만보 이상을 걸으며 우대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전체 고객의 30%가량은 500만보 이상을 걸어서 최대금리인 연10%(세전)의 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금융사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걷기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고객들이 자사의 앱에 더 많은 시간동안 머물기 바라기 때문이다.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 다음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게 되는 락인효과(Lock-in Effect)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충성고객은 호감있는 브랜드, 사랑받는 기업으로 이어진다.

워킹재테크, ‘웰뱅워킹’으로 리워드 혜택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6월 웰뱅워킹을 출시했다. 웰뱅워킹은 이동하면 자동으로 걸음 수, 거리, 시간 그리고 소모된 칼로리를 기반으로 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워킹 기능을 개발, 웰뱅 앱에 적용하기 위해 올해 1월 충청남도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충청남도체육회가 운영하는 앱 ‘걷쥬’와 데이터와 기술을 공유했다. 걷쥬는 충청남도체육회가 개발, 운영하는 걸음걸이 데이터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약 22만명의 충청도민이 이용하고 있다. 걷쥬는 삼성헬스, 스마트워치, 핏빗, 구글핏 등 스마트기기와도 연동되기 때문에 스마트기기 없이 웨어러블만 착용하고 걸어도 자동으로 걸음걸이 수가 계산된다.

웰뱅워킹에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접목한 ‘웰뱅워킹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워킹재테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월뱅워킹 리워드 프로그램은 당행을 이용한 여ㆍ수신 고객 대상 걸음걸이 수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1만보 달성시 최대 100원 △매월 최대 3000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목표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을 동시에반영해 걸음걸이와 리워드 프로그램, 적금 상품 연계를 시도했다” 며 “웰뱅앱이 금융앱을 너머 생활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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