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취약층 지원도"

입력 2022-12-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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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이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정에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층 금융지원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고물가와 고금리 고통을 가장 크게 느낄 취약계층이 힘든 시기를 잘 버틸 수 있도록 돕고, 불안정한 거시경제 여건에 대비한 금융시장 안정 확립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엔 우리를 비롯한 주요국 경기가 위축되고, 유동성 축소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부동산시장 리스크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금융위는 회사채 관련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면서 금융회사들에 적용되는 유동성 규제를 추가로 유연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의 재무건전성과 위기대응 역량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가계부채와 기업의 부실화가 금융시스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상환능력기반 대출관행 정착 및 분할상환 확대 유도, 취약차주 채무조정 프로그램의 보완 및 확대 등을 통해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부문에서는 촉발될 수 있는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해 부실진단, 재무개선 및 재기지원 제도 보완 등과 더불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기한 연장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서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를 지속해 나가고, 부동산 금융 관련 유동성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 인프라 정비를 위한 작업도 이어간다. 김 위원장은 "새로 등장한 비즈니스들이 가져올 수 있는 기회와 위험을 계속 파악하고 규율체계를 정비해 금융소비자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융합과 발전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가보지 못한 미지의 길은 다시 시작되지만 추위가 닥치면 따듯하게 품어주고 국민의 삶을 풍요롭고 번창하게 만드는 금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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