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아닌 오현규였다…셀틱, 수원에 이적료 27억 원 오퍼

입력 2022-12-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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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가 오현규(21) 영입을 위해 K리그1 수원 삼성 구단에 공식 제의를 했다.

3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날 “셀틱이 오현규를 데려오기 위해 수원에 완전 영입 제의를 했다. 최근 공식 오퍼 레터를 보냈고, 제시한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6억8300만 원)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들은 최근 ”셀틱이 K리그1 전북 현대 공격수인 조규성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식통은 오퍼 대상이 조규성이 아닌 오현규라고 전했다. 수원 구단 관계자도 ”이적 오퍼는 받았다. 구체적인 조건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 27번째 멤버’로 참가했다. 최종 엔트리 26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당시 안와골절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의 상태를 고려해 오현규를 예비 멤버로 동행시켰다.

최종 명단에 변화가 없어 오현규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그는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명단에 오른 선수들과 교체하지 않고)이렇게 끝난 게 내겐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더 감사하다”며 4년 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종 명단에 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벤투호 주장 손흥민은 귀국길에 오현규에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친 2001년생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에서 36경기에 나서 13골을 터트렸다. 수원 삼성 구단 내 최다 기록이다. 벤투 전 감독은 여러 경기에서 오현규가 보인 뛰어난 움직임과 돌파력을 눈여겨보고 1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 발탁, A매치 1경기에 불과한 그를 월드컵 예비 선수로 데려갔다.

셀틱은 1887년 창단해 1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이다.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을 52차례 차지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기성용과 차두리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셀틱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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