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유산 아픔 이겨내고 내일로…"선물처럼 왔다 간 아이, 평생 못 잊을 것"

입력 2022-12-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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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부부. (출처=진태현SNS)
▲진태현-박시은 부부. (출처=진태현SNS)

배우 박시은이 2022년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박시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는 참 다사다난했다”라며 “아프지만 감사했고 행복했던 그 시간들을 가슴에 담고 새해를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연말 인사를 전했다.

박시은은 “문득 한해를 돌아보니 신기하게도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 많이 떠올랐다”라며 “여러분들에게 사랑과 축하와 응원과 위로를 정말 원 없이 받았더라. 행복하고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구나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선물처럼 왔다 간 태은이, 우리 부부에게 참 행복과 사랑도 알려주고 짧은 인생이었지만 아픈 아이도 도와주고 참 많은 일을 하고 좋은 곳으로 먼저 갔다”라며 “이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은은 “올해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고 아프셨던 많은 분, 늘 이렇진 않을 거다”라며 “그렇다고 늘 좋지만도 않겠지만 지금처럼 꿋꿋하게 내 길을 가다 보면 파도도 왔다 가고 따뜻한 햇살도 잦아오고 가끔 바람도 불어오며 우린 그렇게 또 살아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잠시 주저앉아도 되고 쉬어가도 된다. 그 길을 가는 걸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새해에는 새 희망 새 힘으로 다시 걸어가 보자. 어떤 일들로 또 내 삶을 채워나가게 될지 기대해 보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시은은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을 20여 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박시은과 남편 진태현은 SNS를 통해 이를 극복해가는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이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박시은과 진태현은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입양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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