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에도 적자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6%대 약세다.
2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6.65% 하락한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한전이 국회에 제출한 연간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은 kWh당 51.6원으로, 올해 1분기 요금 인상 폭은 1년 치 4분의 1 수준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상 폭은 기존에 산업부가 주장한 전기요금 인상 폭의 4분의 1 수준이어서 주식시장의 기대치를 밑돈다”며 “누구도 만족 못 하는 전기요금 인상 폭”이라고 평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올해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되는 건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는 긍정적이지만 적자를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매 분기 kWh당 10원 이상 요금이 오른다고 가정하면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적자는 올해 33조 원에서 9조3000억 원으로 줄어든다”면서 “완벽한 재무 상태 개선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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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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