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지난 4월 13일 일일 주식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인 3조 80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2일 2조 83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7일 기록한 2조 7621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6일에는 3조 157억원, 7일 3조 340억원, 9일 3조 5443억원, 10일 3조 74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일 숨가쁘게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개별증권사에서 일일 주식 거래대금이 3조 8000억원을 기록한 것은 국내 증권시장 역사상 처음이다.한편 일 평균 주식계좌 신규개설 수치도 지난달 710계좌에서 4월 들어 1170계좌로 65% 급신장했다.
2000년 5월 100% 온라인 증권사를 기치로 영업을 시작한 키움증권은 이미 2003년 12월부터 온라인 주식시장에서 1위에 올랐으며, 온ㆍ오프라인을 통합한 전체 주식시장에서는 2005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10개 가까운 증권사들이 대대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였음에도 유독 키움증권만이 신규고객과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주식중개 분야에서는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00만명의 우수한 고객기반,고객중심의 HTS,고객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자문서비스와 채널 K 방송,고객센터 중심의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 등 지속적인 차별화 노력의 결과 뿐만 아니라 최근의 펀드보다는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성향과 15조가 넘는 고객예탁금의 폭발적인 증가와 같은 외부요인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이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긍정적인 것은 신규고객의 60% 이상이 2~30대, 주식을 처음 경험하는 온라인 세대로 서서히 주식투자가 새로운 재테크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결과이며 이들이 경제 주체로 성장할수록 키움증권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지리라 보여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