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

입력 2023-01-02 10:30 수정 2023-0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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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주요 경영진, 임직원 등 150여 명 참석 시무식 개최
초격차 기술 리더십, 절대적 품질, 차별화된 고객경험 강조
'삼성 명장',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 가족 첫 초청 의미 더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합 위기 극복 방안 중 하나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주요 경영진,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경계현 사장(DS부문장)과 공동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위기 때 마다 더 높이 도약했던 지난 경험을 거울 삼아 다시 한번 한계의 벽을 넘자"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인 품질력을 제고하며, 고객의 마음을 얻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변화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다양성, 공정, 포용에 기반한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2023년은 새로운 환경경영전략을 본격화하는 원년인 만큼 친환경 기술을 우리의 미래 경쟁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것이 되도록 하자"며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과감한 도전과 변신으로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자고 했다.

한 부회장은 "현재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위상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경영 체질과 조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미래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자"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준법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준법 문화 정착에 힘 쓰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내 전 사업장에 시무식을 생중계 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한해 우수 성과자에게 수여되는 '애뉴얼 어워즈' 수상자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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