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화면이 360도 휜다?”…LG디스플레이 혁신 기술 한자리에

입력 2023-01-03 10:00 수정 2023-01-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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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ㆍ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 각각 운영
폴더블 OLED부터 차량용 솔루션도 전시
3세대 OLED TVㆍ게이밍 패널 전격 공개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혁신적인 OLED 패널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혁신적인 OLED 패널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에서 OLED(올레드ㆍ유기발광다이오드) 혁신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ㆍ웨스트홀에 메인 부스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마련해 OLED 기술 리더십을 부각한다.

메인 부스의 전시 주제는 ‘올웨이즈 온’(Always on)으로 ‘다양한 고객의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 전시 주제는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이다. ‘눈으로 보는 디스플레이와 귀로 듣는 사운드 기술에 이르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제안한다’는 의미다.

접고 펴는 OLEDㆍ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대거 전시

▲LG디스플레이 '17인치 폴더블 OLED 제품'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 '17인치 폴더블 OLED 제품'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형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중소형 폴더블 OLED 제품으로 소개되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화면을 반으로 접었다 펼치면서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폼팩터 혁신 제품이다. 토탈 터치 솔루션이 채용돼 손가락과 펜 터치가 모두 가능하다. 접히는 부분에 주름 현상도 거의 없어 크게 펼친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했다. 원하는 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고, 20만 번 이상 접었다가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혁신적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한다. 사진은 P-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혁신적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한다. 사진은 P-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 모습. (사진제공=LG전자)

수주형 사업의 한 축이자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를 위해 P-OLED(플라스틱 OLED)와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기반의 초대형ㆍ저전력ㆍ초고휘도ㆍ차별화 디자인을 구현한 다양한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차량 대시보드에 적용되는 P-OLED ‘34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12.8인치 컨트롤 패드 ‘센터 페시아’가 대표적이다. 또 LTPS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초고휘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무안경 3D 계기판’을 공개한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도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여권 정도의 크기(150mm×90mm)와 무게(40g), 500원 동전과 비슷한 두께(2.5mm)로 기존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 10%에 불과하다. 탑승 공간 활용과 차량 실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3세대 OLED TV 패널 등 올레드 풀 라인업 발표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전시에서 신개념 무버블 콘셉트 제품을 공개한다. 27인치 OLED를 이동형 스탠드와 결합한 콘셉트 'OLED 글로우(Glow)'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전시에서 신개념 무버블 콘셉트 제품을 공개한다. 27인치 OLED를 이동형 스탠드와 결합한 콘셉트 'OLED 글로우(Glow)'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메인 부스에서 신기술인 ‘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을 혁신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엔 현존 최대 OLED TV 패널인 초대형 97인치부터 77, 65, 45, 42, 27인치 OLED TV 패널, 초소형 0.42인치 OLEDoS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신개념 무버블(Movable) 콘셉트 제품들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OLED 글로우’는 27인치 OLED 패널에 이동형 스탠드를 결합해 높이와 각도 조절, 터치가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콘셉트다. ‘비핏 트롤리’는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CSO(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이 적용된 48인치 OLED 패널에 바퀴 달린 수납형 디자인 프레임을 결합한 제품이다.

‘게이밍 전용 OLED 패널’도 전격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한 게이밍 전용 OLED 패널은 LG전자, 에이수스, 커세어 등 글로벌 IT기기 제조사 및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게이밍 모니터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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