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전문가도 새 둥지에…서영수 키움증권 이사, SK증권으로 이직

입력 2023-01-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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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가계부채 보고서’로 주목받아…SK증권 기획재무본부 맡아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증권업계 전문가도 새 둥지를 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영수<사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이사가 SK증권 기획재무본부장 최근 이직했다. 기존에 SK증권 기획재무본부장을 맡았던 김동환 상무는 WM사업부 대표(전무)로 승진 이동했다.

서영수 본부장은 굿모닝증권(현 신한투자증권), 대우증권, 한누리투자증권(현 KB증권)에서 근무했다. 2006년부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특히 서영수 본부장은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9년에 발간한 ‘대한민국 가계부채 보고서’로 금융당국, 금융·증권업계 안팎으로 이목을 끌었다. 작년에는 후속편인 ‘2022 피할 수 없는 부채 위기’를 편찬하기도 했다.

서 본부장은 작년 이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계부채 위기를 경고하며 금융회사들의 충당금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서 본부장은 “코로나 위기, 최근 5년간 선진국 중에서 민간 부채 기준으로 부채를 가장 많이 일으킨 국가가 한국이다. 은행 시스템이 취약한 국내 금융 시장에서 이 같은 변화는 리스크로 다가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금융 안정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 본부장은 “금융 안정에 대해 개념을 갖고 고민을 해야 한다. 국내에 은행 전문가를 찾기 힘든데 은행 전문가가 필요하다”라며 “금융은 불편해야 한다. 그 대가로 우리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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