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BSI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체감경기가 여전히 냉랭하다. 12월 기준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54.3을 기록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 이하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CBSI는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지난해 1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8포인트(p)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12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2월 37.3 이후 14년 만에 최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이 전월 대비 4.5p 하락한 45.5를 기록했다. 중견기업은 전월 대비 3.8p 상승한 52.5, 중소기업은 7.1p 오른 66.7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이번 달 전망 지수는 56.0로 나타났다. 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50선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