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혁신기술ㆍ글로벌 파트너십 강화할 것"

입력 2023-01-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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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자료제공=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자료제공=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미 확보한 자산을 기반으로 혁신기술 내재화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내적성장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테스, 어센드 엘리먼츠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수전해 시장 선점을 위해 수전해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들과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공급자(Provider)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사장은 "보유한 자산과 솔루션들을 서로 연결하고 융합할 때 보다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확보, 솔루션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환경∙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의 플랫폼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새해 출발선에 섰습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대외에 선포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구체적인 성과로 현실화함으로써, 외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미래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먼저, 환경사업은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했으며 글로벌 E-waste 선도기업 테스(TES),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Cenviro),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등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리사이클링 중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에너지사업은 연간 169.5MW 규모의 국내 연료전지 수주 실적을 비롯해 삼강엠앤티(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탑선(태양광 개발사업), 인코어드(에너지 통합관리 서비스) 등에 투자하며 바람과 태양에서 만든 전기를 다시 그린수소로 만들어내는 밸류체인(Value Chain), 즉 그린수소 융복합 사업을 확대∙구축했습니다.

솔루션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투자∙개발사업에 진출하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고, K-에코바 등 친환경 건설 자재 개발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외형적 성과와 더불어 우리는 이미 상장사 수준의 가버넌스(Governance) 체계를 갖추고 대내외 주요 ESG 평가 지표에서 상위 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의 인정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2023년은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준비의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해까지 신속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이뤘다면, 올해는 우리가 이미 확보한 자산(Asset)을 기반으로 혁신기술 내재화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내적성장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둬야 합니다.

테스, 어센드 엘리먼츠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한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수전해 시장 선점을 위해 수전해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들과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공급자(Provider)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보유한 자산과 솔루션들을 서로 연결하고 융합할 때 보다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확보, 솔루션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환경∙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의 플랫폼화를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환경-에너지-솔루션 사업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2023년 한 해가 시작되는 지금, 대내외 불안한 전망들이 우리의 마음을 위축시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성과는 구성원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 그리고 목표에 대한 도전과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계속되는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2023년 토끼의 해는 우리가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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