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위원장 "LPG 담합 조사 종료 최종 분석중"

입력 2009-04-14 11:38 수정 2009-04-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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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정유사들의 LPG 판매가에 대한 담합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최종 분석에 들어간 상태로 법 위반시 엄중한 제재와 함께 기타 휘발유 등 정유산업에 대한 상시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조경태 민주당 의원의 "정유사들의 LPG가격 담합이 이뤄지고 있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공정위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조 의원은 "지난해 한 정유사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판매로 전년 대비 100%이상 영업이익을 신장한 기업도 있다"지적하고 "1년에 걸쳐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LPG회사들이 공급가격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의원은 "국내 LPG시장은 60%를 수입하고 국내 정유사들이 정유제조과정에서 파생하는 것으로 40%의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LPG가격은 리터당 1010원, 5개사의 편차 1년간 편차 0.79원 1원도 나지 않는다. 유통구조와 도입과정이 다른데도 어째서 이런일이 벌어지는가 명백한 담합이라고 볼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난 1998년 대비 환율과 국제유가 등을 대비해 보면 지난해 환율이 절정에 달했던 11월말 현재 LPG가격은 리터당 1111원으로 소비자가격이 4배 이상이나 뛰었다. 이는 휘발유나 기타 석유제품가격 상승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라며 "공정위의 면밀한 조사와 위법이 드러날시 과중한 제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LPG 판매가에 대한 담합조사를 마쳤으며 최종 분석을 하고 있다"며 "석유 등 전통적 독과점 시장에 대한 상시감사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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