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장 초반 조정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이 펼쳐지면서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2.30포인트(-0.17%) 하락한 1335.96을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 이상 상승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급격하게 하락반전하고 말았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에서 2000억원이 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개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진 않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21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182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2.12포인트(0.42%) 상승한 509.35를 기록중에 있다.
코스닥시장도 역시 개인이 658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38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0원 하락한 13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