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20억달러 재입찰이 전액 낙찰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통화스왑자금을 이용한 경쟁입찰 방식 외화대출 실시 결과를 발표, 입찰액 20억달러에 응찰액은 37억달러가 몰리며 전액 낙찰됐다고 전했다.
평균 낙찰금리는 연 1.3955%, 최저 낙찰금리는 연 1.2600%로 응찰 기관은 16개였다. 대출기간은 84일이다.
이로써 외화대출 잔액은 종전 15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됐다.
한국은행 국제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20억달러 재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외화대출 잔액이 10억달러 줄어들게 됐다"며 "무역수지가 지난 3월중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 달러를 기록했고 4월 중에도 원유수입의 큰 폭의 감소 등으로 상당 폭의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이번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