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어 보세요”…승무원 ‘속옷 면접’ 본 쿠웨이트 항공

입력 2023-01-03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쿠웨이트항공 홈페이지
▲출처=쿠웨이트항공 홈페이지

쿠웨이트의 국적 항공사인 쿠웨이트항공이 승무원 채용 면접을 볼 때 속옷만 입게 한 채로 신체 심사를 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11월 쿠웨이트 항공이 스페인에서 채용 행사를 했는데, 여성 후보자들에게 몸에 있는 상처나 문신을 확인해야 한다며 탈의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용 행사는 중개 업체인 MECCTI 주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공항 부근 호텔에서 진행됐다. 면접은 두 차례 열렸다. 1차에서는 남성 심사원이 눈에 띄는 상처가 있거나, 과체중인 후보자를 탈락시켰다.

문제는 2차였다. 20대 한 여성은 면접을 보기 위해 방으로 들어섰다. 그러자 여성 심사원이 “문신이나 상처를 확인해야 하니,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면접자는 속옷만 입은 채 서 있어야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면접관이 서류에 무언가 적을 때 난 동물원의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일부 면접관은 “살을 뺄 계획이 있느냐”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쿠웨이트항공과 MECCTI는 취재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9,000
    • -1.03%
    • 이더리움
    • 4,760,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3.53%
    • 리플
    • 2,065
    • +2.13%
    • 솔라나
    • 355,500
    • +0.48%
    • 에이다
    • 1,484
    • +9.04%
    • 이오스
    • 1,070
    • +2.29%
    • 트론
    • 295
    • +3.87%
    • 스텔라루멘
    • 695
    • +4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4.03%
    • 체인링크
    • 24,500
    • +13.01%
    • 샌드박스
    • 605
    • +20.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