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삼성전자,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운영…핵심 라인업 한자리

거래선 상대 ‘비스포크 쇼케이스’ 운영
패밀리 허브ㆍ양문형 냉장고 등 전시
그랑데 AI 세탁기ㆍ건조기도 눈길 끌어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거래선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이번 전시회에서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 429㎡(130평) 규모로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는 글로벌 파트너들이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한눈에 보고 내년도 주력 신제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의 스크린보다 약 2배 커진 32형 빅스크린을 갖춘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비롯해 미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을 선보인다.

또 2023년도 테마 색상인 세이지 그린, 라벤더를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ㆍ건조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슈드레서 △인피니트 라인 등을 전시했다.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의 효율적인 체험을 위해 △비스포크 홈 패키지 존 △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존 △냉장고 하이라이트 존 △인피니트 라인으로 조성된 인피니트 존 △중남미용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글로벌 라인업 존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세이빙 존 등으로 꾸며졌다.

▲삼성전자가 CES 2023에서 거래선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연다. 이곳에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비롯해 미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을 선보인다. (영상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비스포크 냉장고 프렌치도어(FDR) 타입을 신규 도입하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양문형 타입까지 추가해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된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 타입에는 해당 타입 가운데 처음으로 센서에 접촉만 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픈 오픈 도어’ 기능과 정수를 자동으로 채우는 ‘오토필 정수기’가 탑재됐다.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도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전작보다 스크린이 2배 이상 커진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을 빅 위젯으로 한눈에 보고 제어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조명, 블라인드, 스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허브’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자동으로 의류 재질, 오염도에 따라 세제 투입량부터 세탁ㆍ헹굼 횟수를 맞춰주는 AI 맞춤세탁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정밀센서로 정확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한 AI 맞춤 건조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 등도 눈길을 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