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4일 한화에 대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700억 원(+20.4% YoY), 영업이익 1조1017억 원(+49.4% YoY)으로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익 기여도가 높은 한화생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약진, 나머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간 매출액 61조9000억 원(+17.2% YoY), 영업이익 3조4000억 원(+16.2% YoY)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 등 매크로 변수 불확실성 확대에도 2023년 영업실적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화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65조6000억 원(+5.9% YoY), 영업이익 3조7000억 원(+9.2% YoY)으로 전망한다”며 “한화생명(손해율 개선으로 이익 확대), 한화건설(기 수주 프로젝트 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면서 실적 개선), 한화솔루션(케미칼 부문의 이익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익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 부문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