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4일 조선업종에 대해 수주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더라도 두 달 전부터 시작된 컨테이너선 입찰과 탱커 발주 재개를 예상하며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3사와 해양의 수주목표는 2021년 달성한 228억 달러보다 21% 적은 182억 달러로, 시장의 실망 매도세가 이틀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사측은 보수적인 수주 목표임을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지난해 컨테이너선 대형 51척, 피더십 43척에서 크게 감소하지는 않을 수 있다"며 "해양의 경우 입찰이 크게 늘어 증가분은 12억 달러"라고 말했다.
이어 "탱커는 운임 강세와 선사들의 대규모 이익 시현, 선주들의 관심 증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사측의 고가 수주 정책, 친환경 선박에 대한 고민으로 느슨한 줄다리기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2021~2022년 수주 강세로 3년으로 길어진 백로그에서 2026년의 건조량을 채우는 수주목표를 달성 시 올해 말에 또 백로그 길이는 3년이 된다"며 "즉 공급자 우위 시장을 유지해 P(수요)를 지키고 확실한 이익을 창출해내는 길로 가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