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군 또 폭격...“사상자 500명”

입력 2023-01-04 08:11 수정 2023-01-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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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마키이우카의 건물들이 위성사진에 찍혔다. 마키이우카(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마키이우카의 건물들이 위성사진에 찍혔다. 마키이우카(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공격이 한 차례 더 있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새해 전날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도시인 출라키브카를 공격해 500명의 러시아 병사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남부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인 나탈리아 후메니우크는 “적의 전력이 계속 손실되고 있다”며 “12월 31일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출라키브카의 러시아군 요새와 장비를 공격한 게 확인됐고 약 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공격은) 전선에서 거둔 우리의 성과 중 하나”라며 “우리가 적의 위치를 파악했기 때문에 (공격이) 더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날 동부 마키이우카에 위치한 직업학교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로 공격해 상당수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업학교를 막사로 쓰고 있던 러시아군은 63명의 병사가 사망했다고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사상자를 400명으로 추정했다.

러시아는 마키이우카 공격은 인정하면서도 출라키브카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CNN은 우크라이나 측의 출라키브카 공격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러시아 전쟁 옹호론자인 블로거가 2일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 주목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로 러시아군 병영과 요새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발생한 러시아군 타격 목록에 출라키브카를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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