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신성 팀에 압승…시청률도 12.7% 상승세

입력 2023-01-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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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트롯맨’이 팀 데스매치 1차전으로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MBN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팀별로 대결하는 팀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하며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데스매치에서는 ‘트롯레인저’(강훈-정다한-김중연-박현호-이하평)가 나훈아의 ‘체인지’를 화려한 안무와 함께 선보여 ‘삼인용’(손태진-오송-황준)을 13대 0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꺾었다. 13명 모두의 선택을 받는 ‘퍼펙트게임’에 도달한 ‘트롯레인저’는 780만 원을 적립했다.

이어 ‘개띠클럽’(황영웅-태백-민수현-장동열)과 ‘트롯본색’(신성-한강-최현상-최성)이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예심 1위 황영웅과 예심 2위 신성의 치열한 대치를 예고하며 무대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개띠클럽’은 1순위로 생각했던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하며 안도했지만, 중간 점검에서 4명 모두 본인의 음색을 잃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네 사람은 열정적인 연습 끝에 전통 트롯의 백미를 선사하며 여운을 남겼다.

선배 트롯 가수들로 구성된 ‘트롯본색’은 현철의 ‘싫다 싫어’에 편곡 욕심을 더해 중간평가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노련함으로 위기를 극복한 ‘트롯본색’은 코믹 댄스, 센스 있는 개사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개띠클럽’에 승부를 내줬다. 10표를 받은 ‘개띠클럽’은 300만 원을 적립했다.

세 번째로 평균 나이 14세 ‘전국구 보이즈’(홍성원-박정서-안율-도유민-장영우)와 평균 나이 41세 ‘짬바’(이승환-춘길-에녹)의 대결이 펼쳐졌다. ‘전국구 보이즈’는 1977년에 발표된 김태곤의 ‘망부석’에 꽹과리와 색소폰 연주를 추가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홍성원과 장영우의 판소리 보이스와 안율, 도유민, 박성서의 신나는 가락이 흥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런가 하면 ‘짬바’는 현미의 ‘밤안개’를 뮤지컬 ‘시카고’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연출로 선보였다. 에녹은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보이스와 멋진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춘길과 이승환의 애절한 무대가 더해지면서 12표를 얻어 ‘전국구 보이즈’를 이기고 360만 원을 적립했다.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네 번째 ‘오복성’(핑크 리얼 무브-박민호-조주한)과 ‘불사조’(전종혁-불타는 소년단-최윤하)는 특별한 의상을 준비하며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오복성’은 조영남의 ‘최진사댁 셋째딸’을 불렀고, ‘최진사’로 변신한 조주성의 호령과 애교가 곁들여진 코믹 연기, 가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 춤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불사조’는 설운도의 ‘보고싶다 내 사랑’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안무가로 활동 중인 불타는 소년단의 주도하에 혹독한 연습에 돌입했고, 27년 축구만 해온 전종혁은 ‘트롯 댄서’로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불사조’는 현란한 퍼포먼스, 시원한 열창으로 11표를 받아 승리, 330만 원을 적립했다.

다섯 번째는 20대 초중반 트롯맨들이 모인 ‘트롯남친’(오혜빈-박민수-김정민-공훈)과 ‘뽕기왕성’(남승민-김태수-이수호)팀의 대결이었다. ‘트롯남친’은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로 촘촘한 화음을 선보였다. 음악 시작과 동시에 눈빛이 돌변한 ‘뽕기왕성’은 매혹적인 분위기로 현장을 압도하며 9표를 획득, 승리하며 270만 원을 적립했다.

그런가 하면 2회 방송 직후 진행된 1주 차 ‘국민 응원투표’의 결과가 공개됐다. 1위 황영웅, 2위 남승민, 3위 신성, 4위 안율, 5위 손태진, 6위 황준, 7위 에녹, 8위 민수현, 9위 전종혁, 10위 박민수 순으로 집계됐다. 3회 방송 후부터 진행될 투표 결과는 어떻게 요동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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