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인당 7만4000원... 9개월간 이자 2000억 받았다

입력 2023-0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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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횟수 1억1000만회 기록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로 9개월 간 총 2000억 원의 이자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고객 1인당 평균 이자 수령액은 7만4000원이었다. ‘일복리 효과’ 속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총 170만 원을 수령했다.

서비스 이용 횟수 1억1000만 회를 넘겼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지난 3월 출시한 서비스다. 토스뱅크의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이용 고객 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70만 명이다. 올해 국내 경제활동 인구 기준(2900만 명)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공급자인 은행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금융 서비스가 고객 중심의 ‘금융 주권’으로 전환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 이자 받기’는 고객이 원할 때 하루에 한 번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로, 올 3월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토스뱅크가 도입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큰 돈을 맡기더라도 은행이 정한 각종 조건을 충족한 뒤, 정해진 날짜에만 이자를 받아야 했다.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에서 이 같은 관습에 물음을 제기, 고객에게 불편과 제약이 되는 요소를 없앴다.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 하나에 ‘지금 이자 받기’를 더한 결과 고객들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까지 경험하게 됐다. 고객들은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고객들은 단 하나의 통장 만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금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가령 1억 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연간 271만 원(세후)의 이자를 받는다. 토스뱅크통장은 연 2.3%(세전) 기본금리에, 5000만 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4%(세전)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24.7%)였다. 30대(24.6%) 40대(24%), 50대(15.2%) 10대(6.1%) 60대(5.4%) 등 전 연령층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고객은 283일 가운데 273일을 ‘지금 이자 받기’에 투자했다. 상시 이용 고객들의 월 평균 이용횟수는 9회에 달했다.

토스뱅크통장은 시중은행 정기 예금 상품과 달리, 고객들에게 제약 요소로 작용했던 월 납입금 제한, 만기달성 및 중도해지의 부담이 없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 주권’을 지키고, 고객 중심의 금융을 앞으로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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