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IPO기업들이 상장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외시장에서도 IPO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상장전날까지 장외시장에서 공모가보다 높게 거래되면서 상장후에는 상한가로 화답하고 있다.지난 7일 상장된 코오롱생명과학은 14일까지 6일 연속 상한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 전날까지 공모가의 5만8000원에 거래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공모가는 2만3500원으로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뷰웍스 역시 코오롱생명과학과 마찬가지다. 뷰웍스의 공모가는 9000원으로 상장 전날 장외시장에서는 공모가보다 165.56% 높은 2만4000원에 육박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에스앤에스텍도 장외시장에서 공모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형성된 후 상장됐다.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 예정기업들에 대한 관련주 찾기에 분주하고 있다. 공모도 불발되고 장외시장 가격이 높아 투자가 꺼려지는 만큼 상장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겠다는 속셈이다.
에스앤에스텍의 지분 100만주를 보유했던 한양이엔지는 에스앤에스텍 상장을 앞두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혜를 톡톡히 봤다.
코스닥업계 관계자는“상장전까지 장외시장에서의 시세를 보면 상장후 가격을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로 공모가격이 낮게 책정된 만큼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