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맵이 올해 부동산 허위매물 등록 원천 차단에 나선다.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은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 내 허위매물 등록을 사전 차단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부동산 허위매물은 그동안 많은 매도자와 매수자를 괴롭히며 시장을 교란하는 주범으로 꼽혔다. 매물 단계에서 허위매물을 올려 매수자의 방문을 유도하거나 매물을 많이 보유한 것처럼 위장했다. 집주인 역시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본인이 거주하는 집이 매물로 등록돼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가 빈번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중개 대행 앱이 속속 생기면서 매물 등록이 자유로워지자 허위매물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개 대행사는 자체 신고 체계로 허위매물 차단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단속은 어려운 상황이다.
밸류맵은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출시해 허위매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소유주 등록 서비스란 밸류맵에 가입한 회원 중 부동산 소유자 혹은 그에 준하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플랫폼에 등록하는 서비스다.
그동안에는 중개업체가 플랫폼에 매물 등록을 하면 허위매물일 경우 해당 매물의 주인이 직접 확인해서 등록취소를 요구해야만 했다. 하지만, 소유주 등록을 하면 자동으로 허위매물은 등록이 취소된다.
소유주 등록 서비를 통한 자산관리도 가능하다. 플랫폼 내 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주변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도를 원할 경우 매물 등록부터 매물 의뢰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소유주 등록을 하면 건축설계 사용권과 매물 등록권 무료 사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밸류맵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고민이었던 허위매물을 원천 차단해 시장을 더욱 투명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