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라스베이거스서 뉴질랜드 느낌 ‘물씬’…LG전자가 만든 ‘이것’은?

입력 2023-0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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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랩스가 만든 익사이클에 관객 관심↑
현재 11개 세계 유명 트래킹 코스 지원
기어 변속부터 캠뷰까지 사실감 극대화
LG전자의 ‘FㆍUㆍN 고객 경험’ 집약돼

▲4일(현지시간) LG랩스에서 기자가 익사이클을 타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4일(현지시간) LG랩스에서 기자가 익사이클을 타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방구석에서 해외를 돌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나만의 자전거와 함께 말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 앞서 방문한 LG전자 부스에서 뉴질랜드의 바다공기를 맛볼 수 있었다.

진짜 뉴질랜드 현지가 아니다. LG전자 부스가 위치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이 같은 체험이 가능했다. 바로 ‘LG 랩스’(Labs)가 만든 ‘익사이클’(excicle) 덕분이다.

LG랩스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LG전자가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 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LVCC 내 LG전자 부스 중심부에 LG랩스가 만든 △호버짐 △익사이클 △브리즈 △플러스팟 등을 소개했다.

흡사 겉모양은 피트니스 센터나 가정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사이클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익사이클은 이름 그대로 ‘익사이팅’한 사이클이다. 화면 속 실제 유명 트래킹 장소를 배경 삼아 마치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코스 선택은 익사이클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앱)을 통해 가능하며 태블릿과 모바일 등을 활용하면 된다.

▲익사이클 코스 선택 화면. 해당 프로그램과도 제품과 함께 제공된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익사이클 코스 선택 화면. 해당 프로그램과도 제품과 함께 제공된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이날 현장에 있던 익사이클 담당자는 “화면에 원하는 트래킹 코스를 고르면 캠뷰를 통해 실제 유명 장소에서 자전거를 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홍콩, 미국, 뉴질랜드, 잉글랜드 등에 있는 11개의 코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코스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익사이클을 체험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기자가 익사이클을 체험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손잡이 쪽에는 앞ㆍ뒷바퀴 기어 조절이 가능한 버튼이 있다. 3단과 7단으로 양쪽 바퀴 기어를 조절해봤는데 실제 자전거 바퀴의 기어 조절과 상당히 유사했다. 또 페달 속도를 빠르게 밟으니 조금 더 화면이 빠르게 움직여 사실적인 느낌이 배가됐다.

‘홈짐’(Home gym) 트렌드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익사이클은 운동과 재미를 한 번에 잡아 즐기면서 홈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몇 번 타다 ‘빨래 거치대’로 전락시킬 일은 없을 듯하다.

▲‘플러스팟’(왼쪽)과 ‘호버짐’(오른쪽)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플러스팟’(왼쪽)과 ‘호버짐’(오른쪽)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이 밖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운동을 하는 ‘호버짐’(hover Gym)과 전동 자전거ㆍ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 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 시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plustpot)도 경험해봤다.

LG랩스에서 3가지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며 느낀 점은 그간 LG전자가 강조해온 ‘FㆍUㆍN 경험’이 가장 잘 녹아든 제품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외국인 관람객이 익사이클 관계자에게 제품에 관해 문의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외국인 관람객이 익사이클 관계자에게 제품에 관해 문의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이날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해당 제품들에 관심을 갖고 관계자들에게 문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향후 LG랩스를 통해 나올 참신하고도 신선한 그리고 FㆍUㆍN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제품들이 더욱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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