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성장 위한 19개 과제 추진…원희룡 “지역 균형 발전 의지 확고”

입력 2023-01-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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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발전 위한 3대·19개 과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충청권 발전 위한 3대·19개 과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5일 충북도청사에서 원희룡 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이택구 대전시 부시장이 ‘국토부-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발전 협력회의는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지역을 찾아 지자체와 권역별로 원팀을 이뤄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 맞춤형 국토교통 지원전략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부산에서 부울경 시·도지사와 첫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과 특화산업 거점육성, 세계박람회 개최 등 3대 지원전략을 제시하고 부울경과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국토부는 충청권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9개 과제를 제시하고, 충청권 지자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및 충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추진 전략은 △충청권의 국가행정과 균형발전 중심으로 도약 지원 △핵심거점 간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 △특화산업 육성과 혁신성장 기반 조성 등이다.

충청권의 행정 및 균형발전 중심 도약을 위해선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절차 본격화 등이 추진된다.

또한 충청권 핵심거점 연계 강화를 위해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상반기 시행한다. 이 광역철도를 경부선과 연계하고 GTX급 열차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충청권 1시간 생활권의 완성과 함께 수도권 접근성과 편리성도 높인다.

이와 함께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사업도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청 서해안이 KTX로 연결되면서, 서해안권 주민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충청권에 특화된 산업 육성과 혁신성장 기반 조성 정책으로는 바이오, 수소 등 지역성장을 견인할 첨단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진행 중인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산단계획 승인, 토지보상 등 구체적 성과를 도출한다. 2027년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지원과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도 본격화한다.

원 장관은 “지방시대 구현과 균형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수요에 기반을 두는 정책 추진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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