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한종희 삼삼전자 부회장 “스마트싱스로 초연결 생태계 확장”

기자간담회서 "고객경험 혁신 할 것"
갤럭시 기기 맞춤형 연결 경험 강화

▲한종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진화한 스마트싱스로 초연결 시대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캄테크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캄테크는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편리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센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를 보이지 않게 내장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더욱 정교하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생태계도 개방과 협업을 통해 확장한다. 스마트싱스 생태계로 연결되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초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함께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기술 혁신을 넘어 고객 경험까지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부회장은 혁신 기술로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해 DX(디바이스경험)부문의 2030년 탄소 중립을 달성 목표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력 사용 절감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DX부문의 ‘원 삼성’(One Samsung)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초대형 스크린 제품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올해도 TV 시장 1위를 달성해 18년 연속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형 스크린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TV시장에서 올해 98형 8K 네오(Neo) QLED를 비롯한 초대형 제품을 출시하며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의 스크린 사이즈를 다양하게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폼팩터 사업도 강화한다.

생활가전 사업을 DX부문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키워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의 핵심가치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지속가능 △연결성 등 3개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비스포크의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 등에 AI 에너지 모드 적용도 가속화한다. 또 세계 최초ㆍ최고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과 인피니트 라인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X(모바일경험)사업은 태블릿, 스마트워치, 버즈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 간 맞춤형 연결 경험을 고도화한다. 삼성 헬스, 삼성 페이 등 주력 서비스도 발전시켜 갤럭시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경영 환경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