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0.53포인트(2.13%) 오른 3만3630.6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6.98포인트(2.28%) 상승한 3895.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4.05포인트(2.56%) 오른 1만569.29로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2만3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20만 개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3.5%로,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임금 상승세는 둔화했다. 12월 임금은 4.6% 상승해 전달(4.8%)보다 둔화했고, 시장 전망치(0.4%)보다도 낮았다. 임금상승률 4.6%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으나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의 관심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임금인상률 둔화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부문 경제 지표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55.1)와 전달 PMI(56.5)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가 50이 넘으면 경기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서비스 부문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