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추진…인수금 3000억 달할까

입력 2023-01-07 1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다올금융그룹의 벤처캐피털(VC) 계열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에 나선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올해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의향서를 다올투자증권에 제출했다.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약 30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으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인수를 위해서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거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아직 양측은 인수대금 등 여러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시가총액(3335억 원)을 기준으로 순수 시장가치는 1734억 원 수준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로 인해 자금 수혈을 위해 계열사 매각에 나서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다올투자증권의 우발채무는 646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93.0%다.

앞서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꾸준히 비은행 포트폴리오 사업 강화를 위해 증권사와 VC 등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증권·보험·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는 올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53,000
    • +0.81%
    • 이더리움
    • 4,928,000
    • +5.93%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3.18%
    • 리플
    • 2,048
    • +5.4%
    • 솔라나
    • 331,500
    • +2.41%
    • 에이다
    • 1,417
    • +7.76%
    • 이오스
    • 1,130
    • +1.35%
    • 트론
    • 278
    • +2.96%
    • 스텔라루멘
    • 698
    • +9.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1.3%
    • 체인링크
    • 24,900
    • +2.85%
    • 샌드박스
    • 875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