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KC코트렐에 대해 저평가 사유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고정훈 연구원은 "해외 발전산업 호조에 따른 KC코트렐의 수혜를 반영해,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9%, 18.9% 상향 조정한다"며 "성장성 측면에서 유사기업 대비 저평가 받을 사유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급격한 도시화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전력소비량이 전세계시장 증가율 대비 2배 정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전력소비 증가는 화력발전소 건설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고 연구원은 "석탄화력 쇠퇴와 청정설비 시장규모 협소는 오해"라며 "전세계시장에서 화력발전 비중은 2030년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 타깃 시장인 아시아지역에서는 석탄 화력발전이 총 발전투자의 7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500MW급 발전소 1호기당 청정설비 600억원, 보조설비(BOP) 300억원 수준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청정설비 시장규모는 보조설비의 약 2배 수준"이라며 "원자력도 500MW급으로 환산해보면 같은 규모의 보조설비가 발주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