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원·달러 환율은 1252.9원으로 1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세와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악화에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12월 고용보고서가 골디락스로 평가되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뉴욕증시 급등,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 약화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12월 비농가 신규고용은 22.3만명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다”면서 “실업률은 3.5%로 0.2%p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년동월비 4.6%로 전월(4.8%)과 시장 예상(5.0%)을 모두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용 호조 속 임금상승률 둔화는 연준 긴축 우려 완화와 경기 연착륙 기대를 강화하며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