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식품 마진 스프레드 개선 주목…목표가 하향”

입력 2023-01-09 08:22 수정 2023-0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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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주가가 이미 최악을 반영했다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0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4만 원이다.

9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추정치 매출과 영업이익은 7조7200억 원, 3285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7%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일회성 성과급 지급으로 증익 폭은 크겠으나, 여전히 높은 원가 부담과 베트남 돈가 하락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오랜 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외식 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은 CJ제일제당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곡물 가격 하락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원가 부담 완화의 마진 스프레드(판가와 원가의 차이)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딘 바이오 시황 회복과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 하향한다”면서도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봤다.

그는 “식품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바이오는 스페셜티(Specialty)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전망”이라며 “또 FNT(Food & Nutrition Tech) 사업부 신설을 통해 미래 식품소재, 영양(Nutrition),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 신성장 동력을 보다 강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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