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항체치료제 개발 착수

입력 2023-01-09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은 미국 산호세(San Jose)에 기반을 둔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라니 테라퓨틱스에 경구형 우스테키누맙(개발명 RT-111)의 비임상과 임상 1상에 필요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을 독점 공급하며, 향후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라니 테라퓨틱스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라니필(RaniPill)’을 통해 정맥 및 피하 주사제형의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만들어진 경구용 캡슐은 소장에서 분해되고 캡슐 내의 용해 가능한 마이크로 니들을 통해 약물이 소장으로 전달돼 혈관으로 이동해 주사제와 유사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트리온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신약 개발 협업을 시작으로 현재 개발 중인 CT-P43뿐 아니라 제품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혁신적 약물 전달 플랫폼을 적용하는데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을 자체 개발함과 동시에 우스테키누맙 경구형 치료제 개발 협업에도 나서게 돼 CT-P43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당 플랫폼이 미래 파이프라인에도 혁신과 다양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니 테라퓨틱스의 CEO 탈랏 임란(Talat Imran)은 “앞으로의 연구결과가 기대되며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텔라라는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두 가지 제형이며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적응증에 사용된다.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경영실적에 따르면 2021년 매출 기준 91억3400만 달러(약 11조8700억 원)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40,000
    • -1.25%
    • 이더리움
    • 4,607,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50,000
    • +10.38%
    • 리플
    • 2,140
    • +12.28%
    • 솔라나
    • 353,000
    • -2.19%
    • 에이다
    • 1,486
    • +22.2%
    • 이오스
    • 1,063
    • +12.61%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93
    • +5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4.27%
    • 체인링크
    • 23,080
    • +10.22%
    • 샌드박스
    • 525
    • +7.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