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출마…"수도권서 이기려면 안철수 선택해야"

입력 2023-0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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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출마 회견…"尹에 힘 되는 대표 될 것"
"총선 압승해 정권교체 완성해야…수도권 170석 하려면 안철수 선택해야"
"국민의힘 3대 개혁할 것…윤상현과 수도권 중요성 공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윤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 정부 인수위원장 등 이력을 내세우며 윤 대통령과 자신을 '운명공동체'라고 규정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며 "윤 대통령과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수도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정권 교체는 완성되지 못했다. 총선 압승으로 정권 교체를 완성해야만 한다"며 "이번 총선도 수도권이 승부처다.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되어도 좋다면 다른 분 선택해도 되지만 절반을 넘어 170석 하려면 안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3선 의원이고 누구보다 수도권 민심을 잘 안다. 누구보다 중도 스윙보터의 마음을 잘 알고 누구보다 2030 세대의 마음을 잘 안다"며 "오직 총선 승리를 이끌 경쟁력만으로 당 대표를 선택해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언급하며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를 선택해야 한다. 보수와 중도, 그리고 2030까지 다시 통합하고, 특히 수도권의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며 "공정한 공천을 할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의 3대 개혁을 하고 싶다"며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싶고, 옛날 명성에 걸맞은 실력 있는 여의도연구원을 만들고 싶다. 제대로 인재를 키우는 정당으로 만들고 연수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표 후보인 윤창현과의 연대에 대한 질문에는 "두 사람이 서로 공감하는 것이 이번 총선은 수도권 승부라는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정말로 이겨야 한다, 수도권에서 전장에서 최전선에서 지휘관이 지휘하는 것이 옳다, 그런 것에 공감해 축사를 주고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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