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5% “최저임금 폐지, 구직에 도움 안될 것”

입력 2009-04-15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최저임금 유예 및 폐지 논란과 관련, 구직자들 대다수가“최저임금 폐지 및 유예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구직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유예 및 폐지 논란과 관련, 오히려 ‘지금보다 최저임금제를 강화해서 운영해야 한다(53.2%)’는 의견이 절반을 웃돌았다.

‘지금 정도로만 유지해도 좋겠다’는 의견은 42.2%로 대부분의 구직자가 ‘최저임금제 유예 및 폐지’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보다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의 0.6%에 불과했다.

구직자들은 또 ‘최저임금제’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과 관련해 최저임금의 유예 및 폐지가‘일자리 창출’이나 ‘구직’ 어느 것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밝혔다.

먼저 ‘일자리 구직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구직자의 74.5%가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이보다 더 많아 응답자의 78.1%가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만약 최저임금제를 유예 또는 폐지한다면 이로 인해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으로는 아르바이트생(62.6%)이 꼽혔으며, 청소년 구직자(19.4%) 및 노년 구직자(7.0%)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집단으로 꼽혔다.

반면 가장 혜택을 받거나, 이익을 얻을 사람으로는 단연 고용주(93.1%)가 꼽혔다. ‘혜택을 받을 사람이 아예 없을 것’이란 응답도 12.3%를 차지했으며, ‘구직자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의견은 4.2%에 그쳤다.

한편 구직자들은 최저임금제를 유예 및 폐지하는 경우,‘당연히 근로환경이 악화될 것(76.3%)’이라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10,000
    • +2%
    • 이더리움
    • 3,271,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438,500
    • +1.06%
    • 리플
    • 720
    • +1.41%
    • 솔라나
    • 193,100
    • +4.1%
    • 에이다
    • 475
    • +1.93%
    • 이오스
    • 644
    • +1.9%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76%
    • 체인링크
    • 14,960
    • +3.46%
    • 샌드박스
    • 342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