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7~8일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인 CES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동향을 살피고 정부 지원방향을 모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ES에는 모빌리티관(West Hall)이 별도로 마련되는 등 많은 모빌리티 업체가 참여했다. 원 장관은 개별 부스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관련 기술의 해외 경쟁력과 강점, 기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또 모빌리티 분야의 많은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국토부의 검증·인증 과정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어서 CES에 참가한 우리 스타트업과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제8회 국토교통부 스타트업 커피챗'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자율주행, 첨단 물류, 안티 드론, 3D 공간정보 등 국토부 미래 먹거리와 관련성이 높은 기업의 대표 9명이 참석했다. 커피챗은 다양한 국토교통 신산업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원 장관과 스타트업 대표 등이 직접 만나 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행사 참여 스타트업은 CES 2023에 참가한 소감과 그간 스타트업으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은 고충, 경험담을 얘기했다. 이후 원 장관은 스타트업 대표에 스타트업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국토교통 혁신펀드와 R&D 성과확산 국제협력 사업 등을 설명했다.
또 이번 CES에 대거 참가한 국토부 실무진과 소통도 이어졌으며, 젊은 실무진들은 CES에서 느낀 각양각색의 기업의 통찰력을 이야기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 가치와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원 장관은 “스타트업 대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신속히 검토해 실질적인 행동과 결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CES 참관을 통해 사물과 정보가 초연결되고 있다고 느꼈고, 공무원과 스타트업과 같은 다양한 주체 간에도 원팀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