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이 풍력발전용 최첨단 파워트레인을 독자기술 개발에 수백억원을 쏟아 부으며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S&T중공업은 내년 독자개발 완료를 목표로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술 부품인 기어박스(증속기)등 최첨단 파워트레인 제품을 자체 설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시제제작과 시험평가, 국제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부터 국내외 풍력발전기 시장에 2㎿~5㎿ 중대형급 파워트레인 신제품들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증설 등에 3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S&T중공업은 지난해부터 750㎾급 풍력발전기의 로터허브(Rotor Hub)를 개발․생산한 데 이어 1.65㎿~2MW급 기어박스 하우징(Housing)과 커버(Cover) 등을 독일과 핀란드의 풍력발전기 전문업체로부터 개발․생산 의뢰를 받았다.
또 풍력 감속기용 대형기어류까지 가공할 수 있는 최첨단 대형 공작기계 5대를 수주해 금년 10월을 목표로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다.
S&T중공업 CTO 김영덕 박사는 "첨단방위산업 및 상용차분야에서 40년 이상 축적된 독보적인 파워트레인에 대한 핵심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연관사업 다변화 차원에서 풍력발전용 파워트레인의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