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박수홍 아내 김다예, 명예훼손 유튜버 첫 대면…“웃으면서 재판 들어와”

입력 2023-01-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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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법적 분쟁 과정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지난해 11월 유튜버 김용호의 1차 공판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다예는 “서부동부지법에 간다. 법원을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거라 잠을 한 3시간밖에 못 잤다”며 “작년 7월에 오빠(박수홍)랑 저랑 다홍이(반려묘)로 비방하던 유튜버가 있다. 1년 가까이 조사 끝에 송치됐고 검찰 단계에서 4개월 만에 기소됐다. 첫 재판”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예는 “내가 그 사람(유튜버)을 본 적이 없다. 그 사람의 영상도 ‘이걸 믿는 사람이 있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며 “근데 대중들이 그걸 믿고, 내가 사회활동을 할 수 없을 만큼의 너무 큰 피해를 입었다. 우리 부모님은 공황장애까지 오셨다. 나도 괴롭고 내 주변 사람들도 모두 괴로워지더라. 그래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인 같은 경우는 루머를 달고 사는 직업이지 않냐. (루머 때문에) 얼마나 괴로울까. 그 사람들이 왜 안타까운 선택을 했는지 크게 공감이 되더라”며 “2년 동안 이날만을 기다렸다. 소송을 한번 진행해보니까 인생을 걸어야 하더라. 왜 모르는 사람이 모르는 이야기로 모르는 사람들한테 유포했는지가 너무 궁금했다”고 전했다.

법원에 도착한 김다예는 변호사와 만나 재판을 참관했다. 이후 그는 “정말 화난다. 정말 너무 화가 난다”며 “우리는 너무 힘들었는데 (유튜버는) 밝아 보였다. 대수롭지 않게 웃으면서 재판장에 들어왔고, 저를 알아보지도 못했다”고 허무해했다.

김다예는 “여기에 2년 동안 얽매여 봤고 인생을 걸어봤다. 그런데 피폐해지는 것 말고 답이 없더라”며 “변호사님도 ‘이제는 두 분의 일상생활을 하라’고 하시더라. 오늘은 답답했고 화도 나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다. 그동안 견뎌왔던 것처럼 오빠랑 힘내서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은 “제수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단단한 사람”이라고 감탄했다. 박수홍도 “솔직히 말해서 우리 와이프가 저러는지 몰랐다. 그런데 씩씩하네. 고맙고, 내가 갚아야 한다. 사랑꾼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 측은 2021년 8월 유튜버 김용호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6월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 지난해 10월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용호는 개인 방송을 통해 ‘박수홍의 아내가 박수홍의 지인과 연인 사이였으며, 함께 도박과 마약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연예 활동과 관련한 돈을 횡령한 적 없고, 오히려 박수홍 부부가 횡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용호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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