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카엘, 췌장암 백신 유럽서 양산허가 따내

입력 2009-04-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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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표, “향후 3년내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바이오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바이오주이지만 주식시장에서 특별히 부각되지 않던 카엘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 사업과 항암 백신 개발 등을 하고 있는 카엘은 향후 3년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췌장암 백신은 유럽에서 양산허가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카엘 관계자는 "올해 약 25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향후 3년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달 중 유럽에 기술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항암백신 개발이 3상 임상시험 성적이 시험을 계속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긍정적으로 나왔다"며 "현재 개발 중인 항암백신이 상용화되는 2011년 최소 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엘이 100%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카엘젬벡스가 개발 중인 항암백신은 발병 후 6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높은 췌장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췌장암 백신이 3상 시험을 통과해 이달 초 유럽에서 대량생산 허가까지 받은 상태다.

카엘은 카엘젬벡스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줄기세포증식보관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줄기세포은행 지분 30%를 인수하며 종합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카엘젬벡스는 영국의 리버풀대가 영국 정부 측에서 4000만유로를 지원받아 연구 중인 췌장암 백신인 'GV 1001'에 대한 사업권을 갖고 있다.

GV 1001은 유럽 각국에서 실시된 임상 2상 결과 췌장암 환자의 경우 8.6개월,간암환자는 12개월,폐암환자는 8.5개월의 평균 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확인된 신개념 항암 백신이다.

카엘 김태균 대표이사는 "GV 1001은 발병 후 6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높은 췌장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현재 3상 임상시험 성적이 시험을 계속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긍정적으로 나온 상태"라고 말했다. 노르웨이,프랑스,독일,스페인에서도 임상 2상을 마친 상태.

GV 1001은 환자 신체의 면역체계를 자극하고 암에 반응하도록 만든 신약으로 예방주사 맞듯이 간편하게 접종이 가능한 신개념 백신이다.

카엘은 또 혈액 20cc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를 배양해 보관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성체 줄기세포는 피부,간,뼈 등 손상된 신체 장기에 적용할 경우 동일한 장기 세포를 만들어 손상된 장기를 치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회사는 기존에는 복강에서 주로 채취하던 성체 줄기세포를 혈액에서 채취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김 대표는 "20㏄ 정도의 혈액만 있으면 성체 줄기세포를 최대 100배까지 증식시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액체질소로 냉동보관해 50년이 넘어도 세포 손실률이 3% 정도로 세포를 온전히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달 중 유럽에 기술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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