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2분기 이후 회복 전망…“선제적 대비해야”

입력 2023-01-11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2분기 안정화 전망
소비→생산, 서비스업→제조업 순 회복 가속
“중국 경제 정책 변화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중국 경제가 소비 증대 및 인프라 투자 확대로 2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국 위드 코로나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추세는 춘절 이후 정점을 찍고 2분기에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세를 보이며 약 5%대의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2분기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안정 추세를 보이며 소비→생산, 서비스업→제조업 순으로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 상황 안정에 따라 생산 활동이 정상화 되며 지난해 재고 조정이 진행되었던 원자재와 중간재를 중심으로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이 지연되거나 변이가 발생할 경우 회복세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그간 강조해온 ‘공동부유(共同富裕·다 함께 잘살기)’ 정책의 속도 조절을 통해 민간 기업의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내수확대전략(2022-2035)를 바탕으로 정부 주도의 투자와 소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주거환경 개선,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 소비 확대, 양로 서비스 등 서비스업 소비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단기적 경기 부양책이 아닌 장기적 전략으로서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여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현대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산업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는 중국의 질적 성장, 내수 부양, 공급 개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봉걸 한국무역협회 중국팀장은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은 다시 한번 우리 경제 성장의 회복 요인 중 하나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중국의 소비 회복과 신형 인프라 투자 등 경제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63,000
    • -2.82%
    • 이더리움
    • 4,615,000
    • -4.83%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3.62%
    • 리플
    • 1,904
    • -7.3%
    • 솔라나
    • 318,300
    • -5.24%
    • 에이다
    • 1,303
    • -7.72%
    • 이오스
    • 1,080
    • -6.01%
    • 트론
    • 269
    • -3.24%
    • 스텔라루멘
    • 608
    • -1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5.35%
    • 체인링크
    • 23,740
    • -5.76%
    • 샌드박스
    • 839
    • -17.01%
* 24시간 변동률 기준